◈개, 강아지, 인간과의 유대관계로 보는 역사!
▶개, 반려동물의 기원과 인간과의 관계 형성
*개는 정확한 학명은 Canis lupus familiaris 이다. 개체 수가 가장 많은 지구 동물 중 하나이며 중형 동물이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가축화한 동물이다.
지금의 개와 회색늑대는 대략 10만 년 전에 종분화된 것으로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결과 추정이 되어 왔는데, 33,000 - 36,000년 전 사이에 분화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는 역사적으로 사냥견, 반려견 으로 길러져 왔으며 인류가 최초로 가축으로 삼은 동물이다.
고대 로마 시기의 역사 학자인 유스티누스는 페르시아의 왕 다리우스가 카르타고에게 개고기와 인신 공양을 금지하는 선언을 선포하였다고 기록하고 있고, 개고기를 먹는것을 서양의 대부분 나라에서 금기하고 있다.
이슬람에서는 특별한 재난이 생기지 않으면 상황이 아니라면 개고기가 금지된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권 나라에서 개고기를 식용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개고기 식용을 금지한다. 현재까지도 개고기를 식용하는 문제는 문화적으로 충격을 안겨주는 문제이다.
위험에 빠졌을 때 개가 구해준 적이 있다는, 전설로 내려오는 ‘청나라 만주족 태조 누르하치’가 그때 이후로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원시 인류 사회에서는 개가 다양한 방면으로 유용하였기 때문에 개를 길렀다고 한다. 개는 중요한 것을 지키는 경비, 운송, 목축, 사냥과 같은 일에 사용되고 있으며, 반려동물로 함께 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개를 다양한 품종으로 육종 하였으며 이러한 일들에 적합하도록 길렀다.
2001년 박사이신 레이 쿠니퍼는 개의 전 세계 개체 수를 약 4억 마리 정도로 추정했고, 2013년에는 10억 마리 이상으로 추정을 하고 있다.최근 장수하는 개의 수명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개의 보통 수명은 보통 13 - 16년 정도라고 한다.
▶진화와 역사
다른 동물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종분화 이후에는 번식력이 있는 잡종이 생산되지 않는 것과 달리, 개과의 코요태, 자칼, 늑대, 개는 자유롭게 서로 교잡할 수 있으며 이들의 잡종 역시 번식력을 유지한다. 유전적으로 볼 때 매우 근접한 관계임을 보이고 있다.
늑대에서 생물학적으로 갈라져 나온 개의 조상 개체군이 인간에 의해 길러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어떤 학자는 야생 늑대가 인간의 무리와 함께 살면서 개로 종분화가 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그러나, 개의 조상이 회색늑대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개의 진화 과정이나 가축화의 진화과정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이견이 나뉘지만 아직 불확실한 근거일 뿐이다.
유전자 연구결과에 개는 늑대로부터 약 10만 년 전 이전에 분리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하였다.
이라크의 팔레가우라 동굴에서 발견된 개 뼈는 유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인간이 개를 기른 것을 증명하는 증거이다. 개가 인간에 길들여진 시기는 약 1만 5천 년 전 이후 또는 1만 4천 년 ~ 1만 2천 년 전으로 추정 되어지며, 최소한 9천 년 전에는 가축으로 기르고 있었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선조들은 마지막 빙하기인 1만 2천 년 전 해수면이 낮아져 베링 해협이 육지가 되었을 때 아메리카로 이주하면서 개도 함께 데려갔을 것으로 추정한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다시 야생 생활을 하는 개를 사냥하여 가죽을 이용하거나, 길들여서 캥거루 사냥에 활용을 하였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딩고’라는 개는 아시아 사람들과 함께 살다가3,000 - 4,000년 전(또는 1만 년 전)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 야생화가 되었다고 한다.
▶인간과 반려견, 개의 역할
개는 인간과 함께 경비, 목축, 사냥 등의 목적으로 길러져 왔으며, 현재에도 인간의 목적에 따른 품종이
길러지고 훈육되고 있다. 사냥개는 사냥의 대상에 따라 조렵견, 수렵견 으로 구분하는데 사냥 습성에 따라 후각형 하운드와 시각형 하운드로 구분된다.
후각형 하운드로는 비글이 대표적이고, 눈으로 추적물을 쫓는 시각형 하운드로는 그레이하운드가 대표적이다. 수레나 썰매를 끄는 일을 하는 사역견으로는 시베리안 허스키,로트바일러, 마스티프 등이 있고, 군견이나 경찰견으로는 저먼 셰퍼드, 도베르만핀셔와 같은 개들이 쓰인다. 목축견으로는 올드 잉글리시 쉽독이나, 콜리가 대표적이며. 일본 종인 아키타도 목축견이다. 세인트 버나드는 인명 구조견으로 유명하다. 경비견으로는 불테리어, 미니어처 슈나우저, 진도개와 같은 개가 쓰이며, 애완용으로 품종이 육종 된 것에는 푸들, 치와와, 시추와 같은 것이 있다
현대에는 개의 영역이 더 넓어져, 사람들의 건강 회복을 돕는 도우미를 하는 개도 있고, 마약을 찾는 수색 개,
시각장애인을 인도하는 맹인 인도견 등 다양한 곳에서 인간과 함께 협업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고 함께 생활하고 있다.
▶사역견
리트리버는 맹인 인도견으로도 적합한 품종이다 경비견이나 탐지견으로 이용되는 것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마약 탐지견이 세관에서 운용되고 있다. 마약 탐지견으로는 주로 래브라도 레트리버 종이 이용된다. 캐나다 에서 미국 알래스카주 페어뱅크스까지 달리는 눈썰매 경주가 해마다 열리고 있다. 눈썰매를 이끄는 견종으로는 시베리안 허스키가 대표적이다. 개는 여러 가지 일에 이용되었는데 전통적으로 이용되었던 사냥이나 운반과 같은 일은 오늘날 대부분의 지역에서 산업적 의미를 잃었지만 스포츠로 변형되어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
▶개<강아지<댕댕이<반려견 되기까지
현재와 같이 사람과 함께하는 반려동물로 널리 퍼지게 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이다. 반려견 대다수가 집 안에서 사람과 함께 사는 것과 달리 1950년대에서 1960년대까지만 해도 밖에 마당에 묶어 놓고 키우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1980년대에 들어 반려동물 역할이 더 많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집 안으로 들여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개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과 친화적이면서 교감을 잘하기 때문에 발전된 것으로 본다.
현재 추세는 거의 모든 품종의 개들이 애완동물, 반려견으 로 길러지고 있다. 사냥개로서 개량된 품종의 개들을 반려견으로 기르기에는 훈련과 사육에 곤란함을 겪는다. 아주 큰 개들은 집안에서 기르다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코커스패니얼,미니어처 슈나우저, 비글을 3대 악마견이라 부르기도 한다.
반려견에 대한 시각 변화, 변천사는 오늘날 반려견을 가족의 일부 구성원으로 여기면서 함께 동고동락을 한다.
반려인의 두 부류가 있는데 첫째는 반려견의 개성과 습관 등을 파악하여 무엇을 요구하는지 소통하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둘째는 개다운 개를 기르기 위해 규칙적으로 매일 훈련을 시키면서 가족의 일원으로 키우는 사역견의 경우이다. 어떤것이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지만 둘 다 균형을 이루면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한다면 서로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의 경우 가장 많이 버려지는 품종은 요크셔테리어, 시추, 말티즈 등이며 대형견으로는 한국 개 진돗개가 많이 버려진다고 한다. 반려견을 키우다가 힘들다는 이유로 버리고, 돈이 많이 들어가서 미련 없이 버리는 일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와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려견과 함께 집안에서 생활하며 가족의 일부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평생 함께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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